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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증여 계좌 주식 ETF 리밸런싱

by 체리왕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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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 태어났을 때 주식 공부를 시작하던 시기라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0세부터 시작하여 아이들이 30세가 되었을 때 목돈을 더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태어나던 해 바로 비과세 한도 채워서 증여를 했고 이 돈을 굴려주고 있습니다.

개별주식도 해보고 사계절 포트도 해보면서 굴려보고 있는데 결론은 ETF였습니다.

부모가 지나치게 주식에 간섭하면 차명계좌로 본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장기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게 ETF를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주식 파트는 S&P500 비중을 높이고 일부 성장주는 개별주식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나름의 인사이트를 얻어서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기로 했습니다.

 


S&P 500이 정답일까?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이 망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30년 장기투자하면 당연히 상승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답일까? 더 좋은 투자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계좌는 급여가 없고 비과세 한도가 있으니 추가 자금 유입이 없습니다.

따라서 성장주를 계속 굴려서 목돈을 늘려주거나 배당을 활용해 추가 자금 유입이 가능해야 했습니다.

S&P 500만 분할매수하고 배당금이 들어올 때마다 추가매수를 해주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급상승을 했지만 상대적으로 나스닥에 비해 성장률은 낮은 편이었고

무언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S&P500을 쪼개기로 했습니다.

현재 시총의 대부분이 성장주이기 때문에 공격수 역할로 성장주 투자를 해서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수비수 역할을 하는 경기 방어주를 섞어 MDD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백테스트 결과 위에 사진처럼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백테스트 결과

1990년부터 2024년까지 결과를 원했으나 SCHD 상장일로 인해 2012년부터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목돈 1만 달러를 거치식으로 투자하면서 배당 재투자 조건으로 설정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했고 리밸런싱은 없게 정말 그냥 내버려두는 조건으로 설정했습니다.

포트폴리오 1 : SCHD 80% + QQQ 20% + VOO 0%

포트폴리오 2 : SCHD 70% + QQQ 30% + VOO 0%

포트폴리오 3 : SCHD 0%   + QQQ 0%   + VOO 100%

 

포트폴리오3은 S&P500에 100% 투자하는 현재 방식입니다.

변동성은 낮지만 수익률이 다른 종목에 비해 떨어지는 편입니다.

성장을 이끌었던 성장주를 따로 모아둔 QQQ를 공격수로 배치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주를 모아둔 SCHD를 수비수로 배치했습니다.

공격수에 힘을 더 실어준 포트폴리오 2가 성장률이 더 높고 MDD는 약간 높았습니다.

  Initial Final CAGR MDD Sharpe Ratio Market Correlation
포트폴리오1 $10,000 $51,388 14.19% -21.07% 0.94 0.97
포트폴리오2 $10,000 $55,600 14.92% -23.19% 0.97 0.98
포트폴리오3 $10,000 $50,348 14.00% -23.91% 0.91 1.00

 

나스닥의 비중이 높을수록 Final Balance(최종 금액), CAGR(연평균 성장률), Sharpe Ratio(위험대비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성장주의 특성이겠지요? 재밌는 것은 S&P500 100%인 것은 Market Correlation이 1이었습니다. 그 자체가 미국시장과 동일하다는 뜻이겠지요. SCHD와 QQQ를 섞었더니 시장지수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면서 오히려 MDD(최대 하락폭)는 더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수비수 역할을 해주는 SCHD가 비중이 높아지면서 하락폭을 낮춰주고 S&P500 내에서 공격수 역할을 해주는 성장주를 QQQ는 성장주만으로 구성한 종목이다 보니 더 강력한 공격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즉,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구성된 축구팀과 정상급 공격수와 정상급 수비수로 구성된 축구팀이 붙은 결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스닥의 비중을 더 높인 포트를 짜보았더니 최종 금액과 연평균 성장률은 더 높아졌는데 MDD가 더 상승했습니다. SCHD와 QQQ를 50:50으로 했을 때는 샤프지수가 1을 넘어섰습니다. 신흥국 섹터를 추가하기 위해 인도 니프티 %)을 추종하는 INDY를 10% 정도 섞었을 때 최종 금액과 CAGR은 더 상승하고 샤프지수는 떨어졌으며 Market Correlation은 0.97 정도로 조금 하락했습니다. 최근 인도가 뜨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신흥국 시장에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인도를 섞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국주식을 직투 하는 것도 괜찮지만 수익이 너무 높아지면 세금문제도 있고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도 문제가 있을 것 같아 국내상장 해외 ETF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 또한 세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저희는 연금펀드 계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얼떨결에 첫째는 환율 1100원대부터 투자를 시작했던지라 환차익까지 얻었네요.

다음에는 연금펀드를 활용한 투자 전략에 대해 고민한 것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연금펀드는 추후 아이들의 비과세 계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들용 투자는 일부 금액은 해외 직접 투자로 하더라도 연금펀드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보 투자자이다 보니 오류투성이 글입니다. 잘못된 내용은 따끔한 지적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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